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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후감

3천원으로 월동준비하기-뾱뾱이 붙이는 올바른 방법

by 삼무토 2017. 11. 19.


날씨가 엄청 추워졌습니다. 11월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해서인지 갑자기 추워진 기분이네요.

월동준비는 김장 뿐만이 아니라 난방비 절감을 위한 일명 뾱뾱이를 붙이는 시기죠^^

실내온도가 1도만 올라가도 난방비 절감효가는 엄청나죠.

그래서 만원도 안되는 돈을 과감히 투자했습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단열시트입니다. 뾱뾱이에요 ㅋ

한롤에 3천원씩 3롤을 샀습니다. 이정도면 온집안 창문은 다 붙일 수 있겠더라구요.


요즘은 창호가 잘 발달되어서 이중삼중으로 단열을 잘 하는데요. 예전에 지은 집들이나 상대적으로 단열을 신경 안쓴 집들은 외풍도 심하죠. 우리나라도 올해 2017년부터 패시브하우스가 도입되고 2020년부터는 건설시 패시브공법으로 하지 않으면 허가 자체가 안됐다고 했었는데, 유야무야 지나가네요.

아, 패시브란 난방비가 제로에 가까운 공법이죠,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시작된 건축공법인데요, 태양광과 지열을 활용하고 집안내 공기를 순환시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데요,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죠. 전원생활을 꿈꾸고 귀농하신분들이 도시로 되돌아오는 이유가 겨울에 너무 춥고 난방비폭탄 때문이라죠.

우리에게는 건설사만을 위한 세상에서 사는사람을 위한 세상이 필요함을 외쳐봅니다^^ 머 패시브하우스도 그렇지만, 후분양이 먼저가 아닐까 합니다. 세상에@@ 제일 큰돈주고 사는 물건을 실물을 확인도 하지않고 사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일겁니다.ㅡㅡ

여튼  머나먼 이야기는 제껴두고 다시, 제게는 올해 한파를 막아줄 뾱뾱이 한장이 더 시급합니다^^



준비물은 뾱뾱이와 줄자 가위 물티슈 붐부기 끝입니다.



제일먼저 뾱뾱이를 붙일 창문의 사이즈를 잽니다. 측정할때부터 여유를 생각 하지마시고 딱 맞게.



뾱뾱이에 잰 수치대로 그대로 표시를 해둡니다. 보통은 재는과정 표시하는과정 자르는과정에서 마음의 여유가 생겨 최초 측량과 달라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뾱뾱이 붙이실때는 깐깐해시셔야 합니다^^

딱! 떨어지게 잰대로 표시한 대로 그대로 잘라줍니다.

칼보다는 사진처럼 가위를 물리고 가위질하지말고 걍 쭉 밀어주는게 속도와 정확도가 탁월합니다^^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네요^^ 푸웁^^



뾱뾱이를 재단한 뒤엔 창문을 닦아줍니다. 저는 신문지와 유리세정제 모두 사용해봤는데요, 그냥 물티슈로 닦아주는게 제일 편하고 쉽더라구요. 안닦고 뾱뾱이를 붙이면 잘 안붙습니다.

생각보다 때가 많이 나옵니다. 어느정도 깨끗해질때까지 두세번 닦아붑니다.


특히 아래 사진처럼 틈새. 잘 닦아줍니다.





닦아주면 이제 뾱뾱이를 붙일 차례입니다. 접착제,본트,테이프 이런거 없어도 됩니다.


깨끗해진 유리창에 분무기로 물만 뿌려주면 됩니다.




그런다음 미리 재단한 뾱뾱이를 한쪽에 맞춰서 붙입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뾱뾱이도 앞뒤가 있다는 점.

부착면 스티거를 확인하신 후 붙이시면 됩니다.


시트지가 이미 붙어있으면 어떨까요. 시험삼아 시트를 반만 떼어보고 붙여보았는데요.

채광을 생각하면 시트지를 떼는게 좋고 시트지위에다 붙여도 잘 붙습니다.


시트지를 떼고 붙이면 일이 많아집니다.

그렇다고 그냥 붙이면 저렇게 지져분해지는데, 머 나름 세계지도 같다고 자기최면 중입니다 ^ㅡㅡ^


재단하고 남은 뾱뾱이는 저렇게 잘 두었다가 주방이나 자투리 공간에 붙이는걸루~


개발선인장에 꽃이 피었네요. 봄에 피는거라던데,,,


확실히 시트지를 떼고 붙이면 채광이 좋아져서 더 따뜻한것 같습니다.




집에 화초가 많아 뾱뾱이로 외풍같은것만 잡아줘도 겨울에도 잘 자란답니다.

알로에의 번식력이 어마무시합니다.


베란다에 뾱뾱이만 붙여줘도 한층 더 따뜻한 겨울이 될거 같네요~^^

이상 뾱뾱이 붙이는 방법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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