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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후감

소고기 마블링 등급 알아보다가 깜놀- 이상한 나라에 살고있네요..

by 삼무토 2017. 12. 27.

요즘은 어떠한 것에 관심이 가면 자연스레 정보를 쉽게 찾아볼수있는 시대죠.

그런데 조금만 찾아볼수있는 것을 왜 이제야 알게 된걸까요..


사실 마블링은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A++ 머 이런거 많이 보고 들으니까 알수있는 정보들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시초는 이렇습니다.

장어특집으로 내가  먹는 장어가 어떤지 알고는 먹자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했고,

그와중에 삼겹살무제한과 같이 장어무제한 업소들이 있는것을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실제로 소고기 무제한 이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간 고기집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들어가서는 무제한코스가 아니라 인분으로 시켜서 무제한에 대한 관심은 없었더랬죠.


TV를 보다보니, '무제한' 이라는 식당이 주는 자극이 상당했습니다.

값비싼 소고기를 무제한으로 먹을수있다니, 그 자극성에 채널고정이 되더군요.

아무래도 TV에 출연하는거다 보니 신경써서 평소와는 다르게 세팅했겠죠. 불신이 만연한 시대이다보니...

쉽게 가보지는 않게 되는것은 사실이지만, 만약 가보게 된다면, 여기 등급은 어떤걸 쓸지, 그렇다면 2,3 등급은

어느정도 고기가 않좋은 것인지 궁급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산 육우 거세우 한우 호주산 미국산 중 미국산이 가장 싼 이유는 아마도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핵심은 미국의 소들은 옥수수를 먹어서 싸다였습니다. 미대륙의 광활한 옥수수농장이 활로를 찾은것이 소사료로 옥수수를 먹였고 이것이 하루 1.4kg를 살찌울수있어서 보다 많이 그리고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것이죠.

옥수수가 당 성분이 높다보니 풍미가 좋아지는것이 맞는 이야기겠죠.

곡물을 먹였다는거죠. 풀을 먹이지 않고. 옥수수가 달콤하니까 소들이 잘 먹겠죠.

그렇게 해서 소와 옥수수를 가진 땅부자들과 유통업체들이 등급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스위프트, 커더헤이, 아무어 등 정육유통업체들이라는데 생전 처음듣는 회사입니다. 미국에서는 오래된 회사겠죠.

우리나라 실정은 어떤지 또 궁금해지네요. 여하튼 이런 유통업체가 등급을 만들고 미 농무부가 기준으로 공식한 것이 일본으로 갔다가 우리나라로 오면서 이상하게 레볼루션한 것이라 합니다.


위 사진의 소 낙찰가가 7천만원이라고 합니다. 대통령상 받았습니다.

마블링 등급판정 오래전 우연한 기회로 도축장에 가본일이 있었죠. 얼마전까지만 해도 투뿔이 최고라고 인식해왔습니다. 마블링 정책의 시작은 부유층의 소비진작이였다고 합니다.

근데 미국에서는 우리나라 1등급인 프라임급도 잘 사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육즙을 가득 가지고 있는 마블링 높은 고기는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문제는 제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옥수수 사료 수입이 연간 3조원이라고 합니다. 이영상은 몇년전에 제작된것이라 현재는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공영방송이 돌아오고 있으니, 이러한 시사다큐가 다시 많이 방영되것을 기대합니다.

마블링과 함께 돼지고기에 관한 포스팅도 올릴예정입니다. 돼지고기도 유럽에서 우리나라를 기름진뱃살을 수입하는 이상한나라라고 하더군요. 삼겹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고기 자주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비싼 가격에 엄두를 못내던것을 버리고, 등급이 낮은 고기가 정상이구나 생각하고 저렴한 국산 2,3등급을 사다 냉장고에 숙성시켜서 먹어야겠습니다.^^


 자료출처-MBC전주 - '마블링의 음모'편

이 이야기가 더 궁금하신 분은 유트브에서 검색하시면 나오니 찾아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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