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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소감

[부산기장맛집명소] 기장해녀촌 여기 꼭 가야함.

by 삼무토 2018. 7. 22.

부산여행은 여러 단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부산여행 비기너는 부산역에 내려 남포동 돌아보고 자갈치가서 회먹고 밤에 깡통시장을 본 후 광안리 해운대로 넘어가 달맞이고개와 청사포까지 가게됩니다.
하지만 기장은 부산이라고 생각 못하거나 차가 막힌다는 이유로 잘 안가게 되죠.
부산기장은 서울로 치면 약간 가평이나 을왕리 정도의 느낌이랄까?
오히려 거리는 더 가깝습니다.

"기장해녀촌"

기장에는 이런 횟집부터 카페 아울렛 리조트 등 머가 많습니다. 최근 더 많아졌죠. 예전에야 송정까지만 가도 참 멀다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달맞이고객를 넘어 송정해수욕장을 지나 기장시장쪽에 진입하면 북적댑니다.

차창밖으로 바구니 가득 쌓여있는 멸치들로 넘쳐나는데요, 기장멸치축제랍니다. 여기서 멸치를 사가야 옳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가지 않아 기장해녀촌에 도착했습니다. 여름초입이였는데도 사람 엄청 많았습니다. 주차가 전쟁이라 ㅋ

왼쪽 사진이 해녀촌 천막들이고 오른쪽 화장실있는 사진이 공영주차장쪽입니다.

해녀촌안으로 들어서자 이런 풍경들이 들어왔는데요, 말린 도다리인가 싶어 여쭈어보니 맞다고 하시네요. 한바구니에 2만원 산지라 싼것도 그렇지만 상태가 좋습니다. 마트에서는 청결과 정확한 중량이라면 이런곳은 말한마디의 흥정이 있어 좋습니다.
'흥정은 농으로 시작해야 결과가 좋다'.
위트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장을 해제시키는것 같습니다.^^

 

 

회보다는 이런 해산물을 더 좋아라 합니다.^^ 회는 광어와 우럭이 양식이 태반이라 이런 해산물들은 그냥 자연산이니까요. 양식이여도 성장촉진제나 항생제를 쓰지 않는 바다에 가두리를 쳐서 하는 것이겠죠^^


한상 나왔습니다. 보통 도심에서는 산낙지 한접시에 2만원정도 하는데 이 한상에 얼마인지 궁금해집니다.
물론 양은 이것보다 조금 더 많겠지만, 이렇게 먹을려면 대충 5만원은 넘지않을까 싶은데요.
먹는 도중 생각나서 찍은 사진이라 사진의 양은 그닥 많아보이진 않네요 ㅋ 더 많았습니다.ㅋㅋ

(호호^^ 같이간 일행의 사진에서 처음사진 찾아서 추가합니다)

해물도듬 소자 시켰는데 3만원이네요 ㅋ 제주도 갯바위에서 해녀들이 직접파는 것보다 싸고 푸짐하네요^^

해삼, 개불, 낙지 특히 해삼은 많이 먹어야합니다.
재생능력이 엄청 뛰어난 놈이라 일본 오키나와 장수촌의 비결이 이 해삼입니다.
내장까지 잘라내도 아메바처럼 조각 그대로 원형으로 복원 되는 엄청난 녀석입니다.
해삼은 상인들이 내장은 파내고 주는 사람들 많은데요, 그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포장마차 같은곳에서는 해삼이 냉동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내장이 없습니다. 가공공장에서 내장을 빼고 포장합니다. 내장이 있으면 유통기한이 짧아지기 때문이죠. 또 다른 이유는 횟집에서 내장을 잘 안주는데 아마도 본인들이 먹거나 젓갈을 담거나 합니다. 그래서 해삼시킬때 내장 주냐고 꼭 물어봅니다. 저는!
조금 가격이 있는 회집에서는 종지에 내장만 따로 담아주는 곳이 있기도 합니다. 영업전략이자 특별서비스를 가장한 생색이죠 ㅋ
이곳은 그냥 그런 상술없이 내장이 있는 상태에서 썰어줍니다^^ 그래서 여기가 좋습니다.

소라, 홍합 머 해삼에서 넘어갔기 때문에 다른것도 좋아보입니다. ㅋ
소라는 식감이 오도독 거리는 것이 싱싱하고, 홍합은 딱 적당히 삶았습니다. 너무 삶으면 알이 쪼그라 드는데 탱탱합니다.

가리비 요거 더 시키고 싶더라구요, ㅋ 멍게도 완전 좋고

최근에 멍게비빔밥을 먹으려 집근처 어떤 음식점에 갔었는데요,,
이 사진의 톳 같은걸 대표식재료로 해서 잔뜩 스토리텔링을 해놨더라구요.
멍게비빔밥 한그릇에 12,000원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멍게가 말라있고 몇개 없더라구요.
해초류인 저 톳은 완전 소태고 돈이 다 아까웠는데.. ㅋ 여기서 그 보상을 받았습니다.

처음 주문할때 전복죽도 함께 시켜야 타이밍이 맞습니다^^
전복죽 꼭 먹어보세요. 안먹으면 몰라서 모르지만
먹어보면 이것때문에 여기 오게됩니다.

깍두기 ㅋ 전 개인적으로 뉴슈가와 사이다를 넣은 이런 옛날 깍두기가 좋습니다.
순대국집에서 파는 국물이 걸쭉한 깍두기 ㅋ

이런 미니 가마솥에 주문하면 그때 조리해서 나옵니다. 그래서 들어가면서 처음 주문할때 시켜야해요.
남기면 포장해가면 됩니다. 포장은 셀프 ㅋ

끝났습니다. ㅋ 정말 잘먹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 해녀촌에서의 가장 단점은 카드가 안됩니다. 현금만.
가실때 꼭 현금 챙겨가세요.
주차도 무료공용주차장 이용하시구요.

여기 해녀촌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가성비좋고 신선하고 맛좋고.
먹방의 완성을 가격인게 맞는거 같습니다. ㅋ
아무리 화려하고 맛있어도 비싸건 누구나 할 수 있잖아요.
맛있는데 가격까지 저렴한 건 아무나 못하거든요.
주인장이 고생을 기꺼이 감내하는거니까요. 그게 정성이죠.
정성은 그렇게 해야 느껴지더라구요^^

해산물이 먹고 싶을땐 기장해녀촌을 함 가보세요.
일본가서 건강에도 않좋은 라멘먹는거 보단 백만배는 좋을거 같네요~^^

해녀촌에서 맛나게 먹음 배가 부를테니 커피한잔해야죠?
다음 코스 '카페 로쏘' 입니다. 기장에는 바다를 끼고 있는 유명한 카페가 많습니다.
'웨이브온'은 해녀촌에서 거리가 좀 멀어서 로쏘로 갑니다^^
전국에서 유명한 카페 중 남쪽은 벤자마스 슈만과클라라 웨이브온 로쏘 또 더 많겠죠??
로쏘는 바다가 좋습니다.^^

로쏘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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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촌은 저녁8시에 문닫아요~ 만약 목요일이나, 늦게 가셨다면 낙담하지 말고,

근처 해산물 맛집이 좀 더 있으니 또다른 먹거리도 즐겨보세요~


[또다른 기장맛집]

https://themarkstory.tistory.com/m/78

 

[기장맛집] 기장끝집 해산물 전복죽 & 일광 포에버얌 쌀국수

최근 기장 포장마차촌이였던 해녀촌 포스팅의 조회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보강 포스팅을 합니다. 작년에 태풍이 연달아왔을때 포장마차들이 없어졌거든요, 몇번 지나가다가 천막만 걷어내고

themarkstor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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