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소감

[기장맛집] 기장끝집 해산물 전복죽 & 일광 포에버얌 쌀국수

삼무토 2021. 6. 8. 12:03

최근 기장 포장마차촌이였던 해녀촌 포스팅의 조회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보강 포스팅을 합니다. 작년에 태풍이 연달아왔을때 포장마차들이 없어졌거든요, 몇번 지나가다가 천막만 걷어내고 철골만 앙상하게 남아있어서 다른 곳을 다녔거든요. 인근 유명한데라고 몇곳 갔다가 별로여서 그쪽을 이제는 건너뛰고 기장끝집을 갔었죠. 그리고는 기장을 갈때면 고속도로로 일광쪽으로 가서 쌀국수 한그릇을 먹고오는 데 꽂혀서가 해녀촌이 어찌됐는지 모르겠네요.

 

기장끝집 전복죽

 

포장마차 기장해녀촌 있던 곳을 지나 대변항을 끼고 돌면 갈립길이 대변항 끝자락 쯤 갈림길에서 왼쪽 오르막길 말고 오른쪽 골목길로 가면 대변항어촌계가 나옵니다. 아마도 포장마차에 있던 분들이 이곳 대변어촌계로 이동하지 않았나싶습니다. 여기가 활성화된게 얼마 안되거든요. 친구놈은 이곳쪽으로만 가더라구요. 여기가 포장마차해녀촌은 가성비였거든요. 아무래도 건물로 들어가면 단가가 올라가겠죠. 

 

기장대변항 어촌계

 

즐겨찾던 코스가 해녀촌에서 해산물이랑 전복죽을 먹고 이 기장해안로를 쭉따라 카페로쏘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기장끝집으로 바뀌면서 일광쪽으로 빠져버렸네요. 저는 사실 몇번 가보고 난 다음 사진을 찍는지라 처음간곳은 사진을 잘 안찍습니다. 그래서 가본곳은 많은데, 사진이 턱없이 없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식사시간을 즐기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기장끝집

 

부산지역이 생각보다 좁다보니 맛집은 '어디 괜찮더라 함 가보래이~'로 구전으로 전해지죠. 그러다보니 자주가는 단골보다는 그런 구전맛집만 찾아다니다보면 단골집 갈 횟수도 줄어듭니다. 그중에 하나였던 기장끝집입니다. 이곳도 몇번갔었는데 사진이 그렇게 많이 없습니다. 이곳의 특이한 점은 매생이지짐을 직접 부쳐먹는다는 것인데요. 제가 주로 지지다보니 사진이 없습니다 ㅋ

 

기장 끝집 해산물

 

끝집이다보니 세가 안나가서일까요? 가격대는 괜찮은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주차가 조금 불편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넉넉한 공간이 아니다보니, 길가에 주차해야하는 상황이 허들이죠. 도로가 거의 외길이다보니 사실 주차가 만차라면 엄청 큰 허들로 느껴지실겁니다. 외길가는 해안절벽이다보니.. 그래서 운전에 자신이 없으신분들은 점심시간대나 완전 식사시간대를 살짝 지나서 2시쯤? 아니면 저녁은 조금 일찍 5시쯤? 가시는것을 권해드립니다.

 

기장끝집 전복죽 해산물
기장끝집 물회

 

돔베고기부터 소라 개불 낙지 멍게 그리고 물회 조금씩 다양하게 나옵니다. 묵지도 나오고 밑반찬이 의외로 좋습니다. 아마도 기장해녀촌에서의 허름한 포장마차에서의 돗자리에 주저앉아 값싸고 푸짐하게 먹던 시절만큼은 아니겠지만 이곳도 데이트코스로는 꽤나 좋습니다. 화장실이 공중화장실이 아니여서 의외로 여성분들은 좋아합니다. 

 


다음은 쌀국수 맛집인 포에버얌입니다.

 

 

사실 이동네는 헤이든에 커피 마시러 종종 왔었는데요, 작년에 해안선투어를 집중적으로 하다보니 이동네도 곧유명해질곳이 많더군요. 더 들어가면 아데초이라는 카페도 이색적인 분위기로 인상이 깊었던게 생각납니다. 쌀국수는 도시에서도 많이 먹게 되지만, 머랄까 바다짠내음과 섞여서 일까 여기 좋습니다.

 

일광 포에버얌
분짜가 유명한 포에버얌
일광 포에버얌

 

가끔 퇴근하고 길막히기 직전에 해운대에서 딱 2~30분거리에 있다보니 종종 오게 됩니다. 낮술이 생각날땐, 쌀국수에 가볍게 타이거 한잔정도 좋습니다.

 

주차장 공간이 넓고 탁트인 포에버얌 ㅋ

 

요즘은 이런 접시들을 써줘야 SNS에 올릴 사진이 되나봅니다. 이런 접시가 인상적이였던 고향카츠도 생각나네요. 하나돈까스와 고향카츠의 돈까스도 포스팅을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