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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레시피

5천원이면 배터지게 먹는 뼈해장국 & 돼지꼬리볶음 레시피

by 삼무토 2017. 12. 14.

모든 요리는 손질이 절반이상인 듯 합니다.

실제로 준비된 재료를 조리하는데는 시간도 손도 얼마 안가는 듯 합니다. ㅋ

이번 포스팅은 제가 즐겨 먹는 감자탕이라고도 부르는

뼈해장국돼지꼬리볶음입니다.

사실 재료를 구하기 위해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거의 한곳에서 재료를 모두 구매하기에 그날 먹을 음식이 정해지죠 ㅋ

마트 정육코너에 가면 갈때마다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합니다.

삼겹살이 100g에 2천원을 넘으니,

불과 얼마전까지 온가족이 배부르게 먹던 그 삼겹살 아니게 됐습니다.

삼겹살에 소주한잔.

이 말의 뜻은 값싼 기름기 낀 고기에 하루를 마감하는 술한잔.

이 뜻이였을건데..


저의 경우는 저런 상술과 이상한 구조에 놀아나지 않는다는 위안으로

앞다리나 뒷다리 등을 자주 사먹습니다. 100g 1천원정도하는데, 머 사실 이게 정상이죠.

거기에 돼지등뼈와 꼬리는 100g 400원 합니다.

진짜 5천원정도면 배터지게 먹습니다.

아래 그림이 5천원어치 입니다.

보통 장에 가면 꼬리를 족발과 함께 팔죠. 그렇게 한방스럽게 쪄먹지 않아도

간단히 볶아 먹어도 맛있습니다. 술안주로도 짱 ㅋ


돼지잡내를 없애기위해 깨끗한 물에 세척 후 끓는물에 소주 좀 넣고 데쳐줍니다.

그리고는 찬물로 다시 헹구고 살짝 씻어줍니다.

그리고는 먹기좋게 마디를 잘라줍니다.

처음에는 마디를 찾기가 힘든데 하다보면 금방 찾습니다.

사선으로 돌리면 쉽게 찾아서 뚝하고 쉽게 잘립니다.

못찾아도 칼집에 양념이 잘베이니 일석이조 ㅋ

그렇게 다 썰었으면 반은 냉동실로 반은 프라이팬으로

양이 많아 한번에 다 못먹습니다.

그리고 김치반포기랑 물넣고 같이 끊여줍니다.

(저는 익은김치는 볶아먹고 안익은 김치를 잘 씁니다.)

김치에 마늘생강등 모든 양념이 있어 이게 제일 편합니다. ㅋ

들기름도 한바퀴 둘러주세요.

완성~. 돼지꼬리김치찜. 볶음.

돼지꼬리와 함께 핏물을 빼기위해 담가둔 등뼈

보통 뼈해장국은 등뼈를 하루밤 재우두고 아침에 끓이면 딱 맞죠.

저는 저녁에 먹을 거여서 핏물은 두어시간만 뺏습니다.

많이 끓일거를 감안하구요.

등뼈도 세척이 중요한데요. 핏물을 한두번 갈아주고. 끓는물에 데쳐야하는데

 그전에 손으로 씻어주듯 하나하나 씻어주는게 핵심입니다. 귀찮죠.

끓는물에 데치고 찬물에 한번 더 씻죠. 총 2번 손이 갑니다.

요것만 참으면 됩니다.

깨끗이 닦은 냄비에 깨끗해진 등뼈를  끓여줍니다. 된장도 한숟가락 풀어줍니다.

소주도 살짝 뿌려주고 냅다 끓여줍니다.

그리곤 김치 한포기 투척.

위의 사진은 냄비가 엄청 큰거에요. 등뼈 만원어치인데 15조각이상 인 듯해요.

그리곤 들기름 한바퀴.

저렇게 하면 국물이 지난번 포스팅에서 언급한 속대국처럼 되요.

감자탕이나 다른 해장국 레시피는 엄청 귀찮더라구요.

시래기도 말려놓은거 물에 담궈놨다가 삶아서 씻은 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넣었음 되구요. 없어도 그만.


며칠간은 실컷 먹을 정도의 양입니다.^^


요즘 드는 생각인데요. 딱히 어떤거다 이야기할수없어, 그걸 찾아보니 통소비란 말이더라구요.

황교익 선생의 어느코너중 삼겹살의 유래를 들은거 같아 찾아보는 중입니다.

일제치하때 돼지등심등 일본으로 가져가고 남은게 뱃살. 기름부위였다죠. 그게 삼겹살이라죠.

삼겹살이 비싸니 무제한 업소까지 가서 먹어봤죠. 고기가 아니더군요.

다음은 돼지고기에 대해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마침 MBC도 돌아왔으니, MBC다큐 좀 찾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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