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현지인의 단골 맛집 #1 밀치가 맛있는 물결횟집

[광안역 주변 맛집 물결횟집 물회]

 

'해운대는 모래해변이 좋고' 

광안리는 맛집과 카페가 좋습니다. 

 

부산 광안리에는 많은 맛집들이 있는데요, 아마도 타지에서 오신분들이라면 회센타쪽이나, 수변공원쪽으로 많이들 가시죠. 멀리서 여행을 왔으니, 살짝 가격이 있어도 바다를 보면서 먹는 음식은 다 맛있죠. 

하지만 현지 동네사람들은 카페나 좀 갈까? 식사는 해변쪽에 잘 안가게 됩니다.

집근처에 단골집이 다 맛있고 맨날가니까 머래도 더 챙겨주니까 더 좋기 때문이죠.

외지인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보다는 주로 동네단골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가족같이 신경을 많이 써서 음식을 하기에 맛-양-가격 모두 최고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광안동 주민으로써 광안역 주변에 있는 털털한 부부 사장님네가 운영하는 숨은맛집을 소개합니다. 진짜 아끼는 곳입니다.

유명인 사진같은거 없고 사진 딱하나 이거 있습니다. ㅋ 

아마도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서 트렁크를 끌고 여행하는 분들께 매우 만족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광안역에 도착할때 끼룩끼룩 소리를 내면서 지하철 안내멘트가 나오면 아마도 시끔달달한 물회생각이 침샘을 자극 될것입니다.&^^

 

[광안역 주변맛집 - 물결횟집 모습]

 

광안역에 도착해서 엘베를 타고 올라가 밖으로 나가서 롯데리아를 끼고 돌면 오른쪽에 허름해봬는 건물이 보이실겁니다. 2층 높이지만 단층건물에 물결횟집이라고 간판이 보이실 겁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특선이 적용 되니, 점심식사를 드실 것이라면 회정식/회덮밥/물회 중 어떤 것을 선택해도 굿초이스입니다. 참고로 저는 골고루 주문을 합니다. 물결을 처음 찾게 것도 기장부터 인근 유명한 포항물회 집을 싹 다 먹어보고 나서 지나가던차에 간판에서 느껴지는 내공으로 무작정 들어가서 점심에 물회부터 먹어봤더랬습니다.

 

[광안역 주변 맛집 물결횟집 물회]

 

처음 찾은 뒤로 계속 오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밥값에 비해 회가 엄청 많이 들어있다. 거기에다 회가 활어다. 소스의 간이 쎄지 않다.

보통 회덮밥이나 물회를 시키면 둘 중 하나입니다. 가격이 비싸거나, 냉동큐빅의 회를 쓰던가. 아님 포항물회라해서 가격이 만오천원대를 하죠. 인근에 유명한집도 많지만 저는 이곳을 좋아합니다.^^ 가성비가 부산최고라 생각합니다. 

[광안역 주변 맛집 물결횟집 회덮밥]

 

여기 물결횟집은 여사장님이 홀과 음식을 하시고, 남사장님이 회를 전담하시는데, 회가 꼬들하니 살아있습니다. 특히나 사진처럼 늘 수삼이 살포시 놓여져있습니다. 물결횟집의 시그니처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물결횟집의 진정한 시그니처는 바로. 특대 입니다. 점심에라도 회를 배터지게 먹고 싶을때면 "사장님 턱대요"를 외치고는 진짜 배불러서 남길고 나옵니다. 머 사실 이곳 뉘앙스로 외쳐주어야 살짝 느낌삽니다.

광안역 물회맛집 물결횟집 구메뉴판

특대 ㅋ 이래서 단골만 아는 시그널입니다. ㅋ

작년에 메뉴판을 교체하셔서 아래 사진처럼 바뀌었지만, 그래도 턱대를 달라하심 그날의 최고의 회를 푸짐하게 낙지부터 각종 구이까지 훌코스로 나옵니다. 2명이선 남기는 정도고 3-4명정도가 먹어도 될 정도이니 아마도 부산여행 첫날, 점심때 도착했다면 바로 이곳에서 회부터 배터지게 먹고 다음 일정을 짜야 회먹으려다 실패하고 투머치페이를 지불하는불상사가 없습니다. 저녁때도 좋긴 한데, 점심이 좋습니다. 그래야 저녁메뉴의 초이스가 업글됩니다.

광안역 물회맛집 물결횟집 신메뉴판

 

물결횟집 특대를 시키면 나오는 산낙지 전복

서울에서는 횟집에 가면 다양한 반찬류를 주는 스끼다시로 일단 상을 푸짐하게 하잖아요. 잘 안먹는것들이 많은데, 부산은 다릅니다. 부산이 다른 것 중에 최고는 짜장면에 계란후라이 올라가는 것이고 ㅋ 그리고 횟집에서는 스끼다시라 안하고 쯔께다시라 그럽니다. 머 어감의 차이지만요. 여기는 딱 먹는것만 먹을만큼 내줍니다. 쯔께다시가 부실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이게 좋더라구요

물결횟집 특대 한상

갈때마다 항상 먹다가 중간에 생각이나서 셋팅된 사진은 없네요^^; 그날 들어오는 물고기에 따라 사장님이 좋은거를 잘 해서 주십니다. 어떤날은 돌돔이 나오기도 하고 어떤날은 방어가 나오고 가숭어를 부산에서는 밀치라 그러는데 밀치가 정말 맛있고 양도 많습니다. 생선구이도 제가 반이상 먹고 찍은거라 항상 생선구이는 배불러서 남기는거 같네요.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물결횟집 새우장

새우장도 쫀듯. 딱 한개씩만 먹으면 되는 요리라 이정도가 좋습니다. 물회때문에 이곳에 정착하게 됐는데요. 물회와 회덥밥. 다른곳은 매운탕 안줍니다. 그리고 여기 매운탕 맛있습니다.

물결횟집 점심특선 회덮밥

정말 뻔질나게 가서 먹은거 같습니다. ㅋ 해운대와 기장쪽에도 자주 가는 회맛집들 좀 있는데요, 물결을 이길수는 없습니다. 맛있고 푸짐할 수는 있어도 가격까지 착할 수는 없죠^^ 사장님도 털털하니 좋고 ㅋ 참 털털하신거지 불친절한게 아니니 참고하세요^^ 

최애단골집들이 여럿 있는데요, 앞으로 몇 곳 더 소개 시켜드릴까합니다. 진짜 만족스러울거라 생각합니다.

북해도카레 꼬막육전

요런데는 진짜 좋죠. 앞으로 동선을 고려해서 부산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곳들을 포스팅하겠습니다~ 긴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