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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독후감

부자의 사고 빈자의 사고

by 삼무토 2022. 1. 16.

이구치 아키라 부자의사고 빈자의 사고

 

요약, 줄거리 보단 인사이트로.

 

가난에 대한 연구를 오랫동안 진행 중입니다. 혼자서 '가난'이라는 주제로 여러책들과 가난이라는 관점에서 많은 사고를 하고 있는 중에 발견하고 여러 필터링을 통해 선정 후 읽게 되었습니다. 나와같은 가난한 사람들의 사고는 과연 어떤 것일까? 가난의 사고를 반대로만 하면 부자의 사고가 된단 말인가? 어떻게 작용, 반작용의 시선으로 볼 수도 있겠는가? 하는 여러 질문들을 전제로 여러 책들로의 여행 중 만난 책입니다.

 

책이 제시한 핵심가치
1.  사고방식
2. 인간관계
3. 자기 투자기술
4. 부 설계도 

 

이책의 목차이기도 하며 크게 4장으로 구성하여 제공한 감사한 인사이트이기도 합니다.

 

이구치 아키라 부자의 사고 빈자의 사고 목차이미지
부자의 사고 빈자의 사고 목차  

 

제1장 부자의 사고방식
* 가난한 사람은 교과서를 바탕으로 장사를 생각한다. (but) 부자는 실제 사회를 바탕으로 장사를 생각한다.
* 가난한 사람은 타인을 이용하고 자신을 가장 중요시한다. (but) 부자는 인간관계야말로 '최고의자산'이라고 인식한다.
* 가난한 사람은 성과주의에 찬성한다. (but) 부자는 성과주의에 반대한다.
* 가난한 사람은 타인이 만들어낸 가치를 따라간다. (but) 부자는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부를 얻는다.
* 가난한 사람은 타인이 정답을 알려준다고 생각한다. (but) 부자는 직접 정답을 생각해내는 일에서 가치를 찾는다.
* 가난한 사람은 그날의 근무 시간을 돌이켜본다. (but) 부자는 그날의 일의 성과를 돌이켜본다.
* 가난한 사람은 따돌림이 무서워서 조용히 생활한다. (but) 부자는 하루라도 빨리 집단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 가난한 사람은 회사의 톱니바퀴가 된다. (but) 부자는 회사의 엔진이 된다.
* 가난한 사람은 자유를 참아 푼돈을 번다. (but) 부자는 자유를 확보해서 큰돈을 손에 넣는다.
* 가난한 사람은 돈의 유무에 따라 판단한다. (but) 부자는 하고자 하는 마음의 정도로 판단한다.
* 가난한 사람은 인내의 대가로 월급을 받는다. (but) 부자는 책임의 대가로 수입을 얻는다.
* 가난한 사람은 자신만 바라보며 재능을 버린다. (but) 부자는 타인을 바라보며 재능을 발견한다.
* 가난한 사람은 단골 술집을 찾는다 (but) 부자는 화제에 오른 레스토랑을 찾는다.
* 가난한 사람은 사소한 일부터 바꿔 본다. (but) 부자는 큰일부터 바꿔 본다.

 

동의할 수 없는 것들이 몇가지가 보입니다. 단골집이 주는 안정감은 인간의 회귀본능입니다. 고향같은 정서를 주기에 저는 단골집을 꼭 찾습니다. 정있잖아요. 그리고 사소한 일부터 바꿔서 작은 성취를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마도 저자는 이미 부자가 된 이들의 사고에 대해 논평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사고는 이 중간 어디쯤에 있다고 여겨집니다.


필자는 책을 볼때면 목차를 한참이고 노려봅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구도를 알고 접근하는 것이 더욱 유익하기 때문인데 이때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지'와 '왜 목차를 이러한 순서로 놓았는 지'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목차노려보기'의 과정에서 상당한 책들이 필터링 되기도 합니다. 목차에서 '작가의 의도'와는 별개로 '편집자의 의도'가 관찰될 때가 종종 있는데요. 소위 '요즘 잘 팔리는 패턴'이 여기서 걸러집니다. 세상에 배울 것이 없는 책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에 비슷한 내용을 시간을 들여가며 읽을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첫장인 '부자의 사고방식'이 가장 중요한 꼭지입니다. 

 

부자는 어떠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가?

 

'그러한 사고방식'으로 인간관계도 하며 자기 투자 기술을 연마할 것이며, 부의 설계도를 설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첫장에서 약간? '내가 생각하는 부자는 어느 정도가 되어야 부자일까? 라는 질문이 발생했습니다. 도무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자는 엄청난 부자이자 인격적으로도 완성된 존재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부자의 사고 빈자의 사고 목차이미지
부자의 사고 빈자의 사고 목차

 

자기계발서를 읽는데 있어서 여러 허들이 존재합니다. 과연 이책을 쓴 저자의 환경이 나와 같을 것인가? 그 환경에는 얼마만큼의 격차가 있을것인가? 문화의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을까? 그리고 집필시기가 너무 오래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사소한 허들 말입니다.

이책은 2015년 일본인이 미국 할리우드힐스에서 집필했습니다. 최초 발행일이 2015년 12월이니, 아마도 2015년에 집필을 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래 홈페이지를 링크합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은 아니기에 스티븐코비와 같은 느낌 아닐 것입니다.

http://akiraiguchi.com/about/

 

井口晃について – Akira Iguchi

There is a hero. If you look inside your heart. ヒーローは自分の心の中にいるのです。 無限の可能性、あなたの中に眠っているヒーローと出会う旅は 今ここから始まります。 あなたに必要なのはその

akiraiguchi.com

 

다시 돌아와서, 내가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무엇일까? 돈이 기준인가, 사회적 명성인가? 하는 애매한 기준에 의해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애매한 기준을 가지치기하고 살짝 간단한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내가 너무 가난하기에 이책에서 말하는 부자는 대충 1,000억원대 이상의 자산가로 설정하였고, 내가 원하는 부자는 100억원대의 부자를 설정하기에 이릅니다. 그래서 주위에서 내가 만날 수 있는 소위 돈많은 사람들 예컨데, 동네 돈잘버는 소상공인 사장님들, 중소기업 사장님들은 100억대 이하의 부자들로 규정했습니다. 그렇게 기준을 정하니 애매한 것들은 사라지고 대충 저자의 의도가 단순하게 이해되었습니다. 

그러한 기준에서 픽한 토픽은 

 

부자는 자유를 확보해서 큰돈을 손에 넣는다.

 

였습니다. 다른 소주제들은 평범한 부자들도 많이 언급하는 내용인데, '자유를 먼저 확보한다'는 소주제는 '직장을 먼저 때려치워야 된다'는 것으로 인식 되기도 하였고, 또 다른 지점에서 가장 두려운 지점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부자의 사고 빈자의 사고 중 70페이지
부자의사고 빈자의사고 중 70p 자유를 확보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다음달 카드대금을 납부 할 돈이 없어, 평소와 같이 생활 하지 못하는 것?' 사실 자유를 먼저 확보한다는 것은 직장을 때려치지 않고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자는 직장을 그만두는 정도의 완전한 자유보다는 조금씩이라도 짬(?)을 내어 도전해 볼 것을 권유합니다. 조금씩은 가능할테니까요. 이 '자유확보'는 '비용의식'과 연결됩니다. 저자는 

비용의식을 갖는 단계가 부자가 되기 위한 시작점

 

이라고 말합니다. 이 지점은 굉장히 중요한 핵심가치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지점이라 생각합니다. 이 것을 이해하려면 기회비용과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이해하면 조금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와 같은 인사이트라 하더라도, 애써 확보한 자유를 온전히 쓰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란 것을 저는 얻어터지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왜 그러한지는 많은 시간이 흘러 #미움받을용기 를 얻고 나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가난에 대한 여행은 상당히 긴여행입니다. 저는 수년째 여행중이니 이 지점에 대해선 앞으로도 이야기할 시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제2장 부자의 인간관계
* 가난한 사람은 회식 자리에서 일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다. (but) 부자는 회식 자리에서 일의 기회에 관해 이야기한다.
* 가난한 사람은 돈이 유한하다고 생각한다. (but) 부자는 돈이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 가난한 사람은 우쭐대고 싶어 한다. (but) 부자는 항상 다른 사람에게 질책을 받고 싶어한다.
* 가난한 사람은 지금 있는 장소에서 자신의 대해 이야기한다. (but) 부자는 최고급 호텔 로비에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다.
* 가난한 사람은 상대방의 인지도로 멘토를 정한다. (but) 부자는 자신의 미래상을 그리며 멘토를 정한다.
* 가난한 사람은 키맨의 노하우를 훔치기 위해 무료 세미나에 참석한다. (but) 부자는 키맨의 사고방식을 배우기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
* 가난한 사람은 인생의 목적이 없기에 부자와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한다. (and) 부자는 인생의 목적이 있기에 부자들이 좋아한다.  
* 가난한 사람은 혼자 고군분투하며 부를 만들어내려고 한다. (but) 부자는 팀의 힘을 빌려서 부를 만들어낸다.
* 가난한 사람은 타인의 성공법칙을 반만 듣는다. (but) 부자는 타인의 성공법칙을 전부 실행에 옮긴다.
* 가난한 사람은 사고가 정지된 상태로 다른 사람과 어울린다. (but) 부자는 어떤 판단 기준을 토대로 다른 사람과 어울린다.

 

2장의 목차들은 약간 억지스럽다 느낄 정도로 개인취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러한 지점들이 허들로 작용하고 이 허들을 넘었다해서 안심할 수는 없었습니다. 동기부여전문가들의 매출과 이어지는 약간의 기술이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해도 감수하고 배웁니다. 

 

그럼 그렇지. 내 이럴줄 알았어

 

의 단계를 벗어나면 저자의 엄청난 인사이트가 고스란히 다가옵니다. 이 허들을 넘는데 저는 상당한 시간을 보내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인사이트들 중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획일적 사고와 거울 신경세포 mirror neuron 이론

 

사회가 요구하는 것은 평준화이다.

 

2장의 대전제는 평준화사상에 대한 사실 전달입니다. 다양한 소주제로 이를 알리고자 합니다. '모난돌이 정맞는다'는 표현과 같이 교육방침은 장점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단점을 교정하는 쪽에 맞춰져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저자의 모국인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비슷한 모양인 듯 합니다. '톱니바퀴와 엔진'만을 생각하면 그렇지만 이 대전제를 깔고 '톱니와 엔진'을 생각하면 모가나서 정을 맞아야 합니다.

거울신경세포 이론은 단골집을 찾는 소주제에 언급된 부분입니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이나 평소에 함께 술을 마시러 가는 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비슷한 사고방식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가난의 관점에서 이야기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닮는다고 했는데, 저자는 서로 닮았기에 사랑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하고 이해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면서 책을 읽을때는 느낄 수 없었던 '부자가 되는 길은 정이 없어야 하는가'로 나도모르게 흘러가는 것에 이상함을 느낍니다. 잠시 끊고 2부로 나누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기억할 것은 2가지입니다.

 

첫째, 부자의 사고방식을 이해하자.
둘째, 그 사고방식으로 평준화를 거부하고 자유를 확보하자.

 

2부 포스팅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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